테더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 인수, 단순한 투자가 아닌 거대한 권력 이동이다

Sigrid Voss
Sigrid Voss ·

테더의 비트코인 재무 기업 인수, 단순한 투자가 아닌 거대한 권력 이동이다

테더가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의 소프트뱅크 지분을 샀습니다. 이걸 그냥 흔한 기업 인수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잘못 짚은 겁니다. 그동안 우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 기준으로 봐왔지만, 테더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인을 쌓아두는 게 아니라, 그 코인을 관리하는 회사 자체를 사고 있거든요. 비트코인 재무 기업이 뭔지 궁금하실 텐데, 쉽게 말해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주력 예비 자산으로 삼아 대출을 받거나 기업 성장을 추진하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움직임 뒤에 숨겨진 전략

테더는 세계 최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입니다. 이미 현금과 비트코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죠. 하지만 트웬티원 캐피털에 투자한 건 수직 계열화를 노린 겁니다. 재무 관리 인프라를 장악함으로써, 테더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는 설계자가 되려는 겁니다.

저는 2019년부터 이 시장을 지켜봤는데, 패턴이 아주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소위 '개미'들은 코인을 사고, '스마트 머니'는 ETF를 삽니다. 하지만 진짜 '권력'을 쥔 돈은 그 밑바닥의 배관, 즉 인프라를 삽니다. 테더는 트레이더들이 쓰는 USDT를 발행하고,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BTC를 보유하며, 이제는 다른 기업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하는 회사까지 소유하는 폐쇄형 루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왜 중요한가

지금 데이터를 보면 시장 상황이 좀 묘합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40 정도로, 그냥저냥한 상태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09%로 높고, 확실한 비트코인 시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 차트만 뚫어지게 쳐다보겠지만, 저는 소유 구조를 봅니다.

테더의 이런 행보는 제도권 금융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비슷합니다. 제가 이전에 비트코인 전략적 예비 자산에 대해 썼을 때, 미국 정부가 BTC를 국가 자산으로 다룰 가능성을 언급했었죠. 테더는 사실상 민간 버전의 국부 펀드를 만들고 있는 셈입니다. 스스로 크립토 경제의 중앙은행이 되겠다는 야심이죠.

집중화가 가져올 위험성

여기서 오는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테더는 이미 많은 공격을 받고 있죠. 테더의 안정성 문제와 대출 관련 규제 조사를 이미 살펴본 바 있습니다. 한 회사가 스테이블코인, 예비금, 그리고 재무 관리 회사까지 다 가지고 있다면, 그건 거대한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됩니다.

만약 테더가 전략을 바꾸거나 규제 벽에 부딪히면, 그들이 손댄 모든 재무 기업에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겁니다. 제가 전통 은행 시스템을 보며 불안해했던 바로 그 시스템적 리스크입니다. 지금은 이기고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많은 권력이 한 손에 쥐어지는 건 정말 싫은 일입니다.

내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리 대부분은 투자 회사를 인수할 순 없겠지만, 각자 개인적인 재무 관리는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가장 큰 실수는 '예비 자산'을 거래소에 그냥 두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재무 자산으로 생각한다면, 무조건 거래소 밖으로 빼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겐 Ledger Nano Gen5를 추천합니다. 99달러 정도로 부담 없고,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덕분에 트랜잭션 서명이 훨씬 덜 스트레스받거든요. 만약 기업 수준으로 큰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신다면 보안 기능이 더 강력한 Ledger Stax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결론

테더는 이제 단순히 USDT를 찍어내는 기계가 아닙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지주 회사가 되고 있습니다. 재무 기업들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넣기 시작할 때 그 열쇠를 쥐고 흔들 준비를 마친 겁니다. 재무제표상으로는 천재적인 수겠지만, 탈중앙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우려스러운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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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거래 전략 및 블록체인 기술을 다루는 암호화폐 분석가 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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