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코인은 망하도록 설계됐다: 진짜 돈 버는 코인 찾는 법

Sigrid Voss
Sigrid Voss ·

대부분의 코인은 망하도록 설계됐다: 진짜 돈 버는 코인 찾는 법

지난 몇 년간 PDF 백서에서는 정말 그럴싸해 보였지만, 정작 돈을 벌 방법은 전혀 없는 토큰들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잃는지 지켜봤어요. 정말 흔한 함정이죠. 엄청난 완전 희석 가치(FDV)에 화려한 웹사이트, 세상을 바꿀 것 같은 로드맵까지 다 갖췄는데, 6개월쯤 지나면 그 토큰이 그저 벤처 캐피털(VC)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기 위한 도구였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런 펌프 앤 덤프 사이클에 지쳤다면, 이제 '비전'은 그만 보고 '현금 흐름'을 보기 시작해야 해요. 관련해서 펀딩비 경고 신호토큰화 주식 설명 글에서도 비슷한 관점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짧고 명확한 정답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는 토큰이 프로토콜이 창출하는 수익과 수학적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프로토콜이 수수료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토큰을 바이백하거나 홀더들에게 지급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치 포착(Value Capture)'입니다. 반면, 돈도 못 버는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거버넌스' 용도로만 존재하는 토큰은 아마 시한폭탄일 가능성이 커요.

가치 포착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

제 경험상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유틸리티'와 '가치'의 차이입니다. 플랫폼을 쓰기 위해 토큰이 필요하다면 유틸리티는 있는 거겠죠. 하지만 그게 토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에요. 플랫폼 이용료가 무료거나 아주 저렴한데, 정작 토큰이 그 수익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 토큰은 쓸모없는 겁니다.

진짜 가치 포착은 프로토콜이 실제 사업체처럼 움직일 때 일어납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를 예로 들어볼게요. 가짜 보상으로 사용자를 끄는 게 아니라, 거래 수수료라는 실제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프로토콜이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이 토큰 홀더들에게 돌아갈 때, 비로소 토큰은 그 사업의 성공에 대한 권리가 됩니다.

저는 분석할 때 다음 세 가지를 봅니다.

  1. 수익원: 돈이 어디서 나오는가? (예: 거래 수수료, 대출 스프레드, 구독료 등)
  2. 연결 고리: 그 돈이 어떻게 토큰으로 흘러가는가? (예: 바이백, 직접 배당,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되는 스테이킹 보상)
  3. 발행률: 새로운 토큰이 얼마나 찍혀 나오는가? 20% 수익률을 준다는데 토큰 발행량을 30% 늘려서 준다면, 사실상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이 흔히 놓치는 함정

가장 큰 실수는 언락 일정(Unlock Schedule)을 무시하는 거예요. 전에도 썼지만, 엄청난 양의 토큰 언락은 기술력이 아무리 좋아도 프로젝트의 모멘텀을 완전히 죽여버릴 수 있습니다. 수익 모델이 세계 최고라 해도, VC가 전체 공급량의 10%를 언락해서 시장에 던지기 시작하면 가격은 폭락할 수밖에 없어요.

또 다른 레드 플래그는 가치가 없다는 걸 숨기기 위해 '거버넌스'라는 말을 쓰는 겁니다. 프로젝트가 토큰 용도가 거버넌스라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 금융적으로 보유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일 때가 많아요. 분기에 한 번 투표하는 게 전부라면, 당신은 투자자가 아니라 그냥 자원봉사자인 셈입니다.

저는 '플라이휠' 내러티브도 주의 깊게 봅니다. 사용자가 늘면 토큰이 늘고, 그게 다시 사용자를 부른다는 논리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플라이휠은 하락장에서 정반대로 작동합니다. 지금처럼 공포-탐욕 지수가 34 정도로 낮을 때, 이런 '생태계' 토큰들은 실제 수익이라는 바닥이 없기 때문에 처참하게 무너집니다.

실전 적용하기

진짜 수익을 주는 프로젝트를 찾고 싶다면 웹사이트의 '소개(About)' 섹션은 그만 읽고 데이터로 가세요. 대시보드에서 프로토콜 수익을 확인하세요. 수익은 늘어나는데 토큰 가격이 횡보한다면, 저평가된 자산을 찾은 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치솟는데 수익이 0이라면, 그건 그냥 거품입니다.

진짜 가치 포착이 일어나는 프로젝트를 찾았다면, 이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전 거래소를 장기 보관 장소로 믿지 않아요. 거래소가 얼마나 자주 무너지는지 봐왔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하드웨어 월렛으로 자산을 오프라인에 보관하는 걸 선호합니다. 보안과 현대적인 인터페이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싶다면 Ledger Flex가 괜찮은 선택이에요. 고릴라 글래스 E Ink 터치스크린을 쓰고 키를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해 보관하거든요.

좋아하는 프로젝트 세 개를 골라 딱 하나만 질문해 보세요. "만약 이 프로젝트가 내일 당장 사라진다면, 이 토큰이 벌어들이는 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여전히 가치가 있을까?" 답이 '아니오'라면, 그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그저 다음 사람이 나보다 더 비싼 가격에 사줄 것이라는 도박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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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rid Voss

Sigrid Voss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거래 전략 및 블록체인 기술을 다루는 암호화폐 분석가 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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